대구에도 오래된 달성토성이 있다. 서문시장에서 달성공원 쪽으로 걸어오면 금방이다. 달성공원은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던 토성으로 둘러쌓여있는 거대한 숲이고 공원이다. 공원 둘레엔 토성마을이 옛 풍치 그래도 남아있다.
1. 달성공원의 입구에 두가지가 있다.
달성공원은 100미터 정도 들어가는 길이 있다. 그 입구 맞은편은 골구골목이고, 왼편에는 삼성상회가 있다. 현재의 삼성급룹이 탄생한 첫 자리인 셈이다. 그리고 100미터 들어가는 길에는 조선 마지막 황제 순종의 행차모습이 있다. 물론 자랑스러운 행차가 아니어서 민망하긴 하지만, 일본의 치욕을 잊지 않는 의미에서는 꼭 있어야할 모습이다.
달성공원 들어가는 100미터와 달성공원 입구 양갈래 100미터 정도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번개장이 선다. 노점상으로 복잡하지만 없는게 없다. 모든 잡화와 중고물품까지 다양하다.
2. 달성공원 너머엔 토성마을이 있다.
달성공원 너머엔 작은 토성마을이 있다. 달성공원을 넘어가는 길로 가보면 작은 벽화마을이 나타난다. 여기에는 내가 대학을 다닐 무렵 달성공원 앞을 수문장처럼 있던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키가 2미터14센티로 들었던 것같다. 소담스러운 마을은 골목길로 이어져 있는데, 갖가지 벽화가 잘 어어루지고, 종종 작은 정원처럼 화단이나화분을 만날 수 있어 정서가 순화된다. 그렇게 크지 않기에 한바퀴 도는 데 30분이면 족하다. 공방 등의 체험장에서 체험까지 하려면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꼬불꼬불한 옛 시골풍치가 아름답다.
3. 공원엔 달성서씨의 기념비도 있다.
달성공원은 하나의 거대한 숲이다. 토성을 둘레가 쌓여있기 때문이다. 아마 달성 서씨 문중에서 매입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달성서씨 문중의 기념비가 이곳 저곳에 늘려 있다. 아마도 공을 세운 분들이기에 기념비가 있는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특별히 이상화 시비도 있어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동물원은 이전할 예정이라는데, 아직은 새들이며, 산짐승, 그리고 물개와 호랑이, 코끼리, 원숭이 등도 구경할수 있다. 도심에서 아이들와 쉬기에도 좋은 숲이고 장소다.
* 달성공원을 온전히 둘러보려면 입구에서 달성공원 너머까지 보아야 한다. 모두 달성공원만 들렀다 간다. 입구에는 삼성그룹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고,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행차모습을 볼 수 있다. 달성공원안을 둘러보면 동물원의 모습과 어우러지는 나무숲, 그리고 달성서씨 문중의 기념비, 독한 것은 이상화시비도 여기에 남아있다. 그리고 달성공원 토성너머엔 토성마을이 옛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골목길을 걸으면 가을맛이 내게 훅 들어온다. 체험장도 있으니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멀리갈 틈이 없다면 달성공원을 가보면 어떨까? 옆에 서문시장과 야시장 구경도 좋지 않을까?
강사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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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감사합니다. 천년행복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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