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캠프에서 건강한나를 자랑하는 시간, 건나시에 송지민 교수를 초대하여 반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외 속의 일생이 처절하였지만, 그의 인간 내면에 흐르는 인간애와 일본사람들이 반 고흐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도 살펴본다. 만약 피카소가 있다면 반 고흐에게 무슨 조언을 해주었을까를 생각해본다.
1. 비움캠프에서 줌 강의로 본 반 고흐
비움캠프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에 건나시(건강한 나를 자랑하는 시간)를 진행한다. 재능기부 강의로 초청된 송지민 교수는 반 고흐의 작품을 가지고 나와 여러 가지 울림을 주는 강의를 하였다. 그는 반 고흐 작품에서 우러나오는 가난과 우애와 소외와 인간미를 해설하였고, 나는 가슴에 울림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2. 힘든 생애 속에 담긴 반 고흐 우인들
강의를 들으며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이었을까? 첫째는 소외된 삶 속에서 살아있는 강렬한 그림을 그려내는 데 주력한 삶, 우울모드에서 귀를 자르고 그린 초상화, 붉은 색을 쓸 때는 악을 상징한다는 것, 노란 색과 해버라기를 좋아한다는 것, 밀레를 존경했다는 것, 고갱은 별 관심이 없었는데 반 고흐는 애틋하게 생각했다는 것, 태호 동생이 유일하게 반 고흐의 그림을 사주었고, 반 고흐의 그림인생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풍의 강렬한 색채로 인해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반 고흐의 그림에 대한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다. 나의 그림은 내가 말할 수 없는 것을 보여준다.
- 광산촌의 가난을 맛보고, 1880년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여 밀레 그림을 모사할 당시는 어둡고 암울한 느낌의 그림을 그렸다.
- 일본 판화에 느낌을 받고 일본풍의 강렬한 색채의 그림(해바라기 등)을 그렸다. 땅을 기고 비를 맞고 종일 꼼짝않고 서있으며 그리는 것과 똑같이 느끼고자 하였다. 자신의 광기있는 병을 넘어서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 오지 않는 고갱을 기다리며 그린 반 고흐의 방에는 두개의 의자가 대비되어 있다. 자화상도 반 고흐의 자화상에 대해 고갱은 별 관심없이 대충 그렸다는 것은 흥미롭다.
3. 반 고흐가 표현하고 싶은 세상은?
반 고흐는 그리는 그림의 대상과 동일시 되기를 바랬다. 가난과 그림의 사이에서 삶의 힘겨운 투쟁이 반 고흐의 삶이었다. 그러나 그는 목사인 아버지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였고, 과격한 성격었지만, 작은 충고에도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반 고흐는 크리스틴이라는 매춘부 여자와 동거를 하며 그림을 그렸고, 동생 테오는 그녀와 헤어지기를 강요하여 결국 헤어졌다. 일본풍, 밀레그림의 모사, 고갱과의 동거 등을 경험하는 동안 정신병이 악화되어 귀를 자르면서도 그림을 계속 그렸다. 그는 후에 야수파의 거장으로 우뚝 서고 위대한 그림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다.
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미술이란 무엇일까?하는 물음으로 시작하여 미술작품의 감상과 작품 속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을 통해 접근하는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시리즈. 외국편 제1권인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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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로움 속에 흐르는 인간의 마음
27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반 고흐는 파리에서 인상파의 영향을 받고 자신의 색채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강력한 색채, 대조, 화려한 화풍의 그림을 완성하였지만, 짧고 열정적인 삶을 산 화가였다. 성실하고 예민한 청년시절을 보내며, 방황끝에 화가의 길을 선택했고, 파이와 아를에서 가난하게 생활하며 그림을 그렸는데, 아우 테로의 도움은 반 고흐를 화가의 길을 계속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이었다. 비극적인 삶, 소외된 삶 속에서 생을 마치고 사후에 크게 인정받는 화가가 되었다. 반고흐의 인생에서 나에게 준 느낌은 인정받지 못해도 자기만의 그림을 발견하기위해 끝까지 몸부림쳐서 결국은 완성해내는 힘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거의 인전받지 못하고 사는 완전 소외된 삶이었으나 동생과의 우애는 크게 본받아야 할 인간냄새인 것 같다.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알레리에서 태어난 소설가 카멜 다우드는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프로젝트의 초청으로 파리 피카소 미술관에서 혼자 하룻밤을 보낸다. 피카소의 그림들과 함께한 그 특별한 경험은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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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카소가 반 고흐에게 주는 조언
반 고흐는 그림을 그렸고, 피카소는 판매를 그렸다고 하면 어울릴까? 반 고흐는 소수의 커뮤니티가 전부였고 타협하지 않는 광기가 있었고, 피카소는 구매자를 의도적으로 만나는 커뮤니티를 강조하였던 것은 아닐까? 반 고흐는 동생 테오와 700여 통의 편지를 주고 받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말이 었는데 반해, 피카소는 긍정적인 말로 억만장자를 꿈꾸었던 것은 아닐까? 반 고흐는 소외된 사람 그 자체 속에서 자기자신과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한 반면, 피카소는 예숭과 작가와 고객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데 익숙하였고, 수만 그림을 그려서 판매 연결망으로 통해 8,500억원 대의 부자가 된 것은 아닐까? 피카소는 과한 부자였지만, 반 고흐는 찌든 가난이 삶이었다. 무엇이 가치있고 옳은지는 그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차이가 나도 크게 차이가 나서 기준을 갖는데는 많은 생각을 모아야 할 것같다.
- 감사합니다. 천년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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